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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年9月30日 星期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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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데스크] 工高生 시인, 엄마 소설가
Sep 30th 2011, 14:48

'공고(工高) 학생들이 쓴 시'라는 부제가 붙은 시집 한 권이 도착했다. 제목은 '내일도 담임은 울 삘이다'(나라말 출간). 무슨 소리인가 싶어 읽어보니 이렇다. '담임은 울보다/ 우리가 쪼금만 잘못해도 운다/ 다른 선생님 시간에 떠들어도 운다/ 대들다가 울면 우리만 불리해진다/ 내일도 담임은 울 삘이다'(김동진 '울보 담임' 전문). 이 시집을 묶은 학생들은 류연우 등 77명이다. 이 '공고생 시인'들은 "솔직히 공부를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아 수업시간이면 딴짓을 하거나 잠을 자는 때가 많았는데 시를 쓰면서 마음속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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