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같이 캄캄한 밤, 검은 마스크에 검은 장갑을 낀 한 사나이가 살금살금 걸어와 현관문의 손잡이를 돌린다. 수사 드라마에 나오는 범인은 왜 이렇게 온몸을 칭칭 싸매고 장갑을 끼는 걸까? 범행 현장에 지문을 남기는 건 '나 잡아가세요!'하고 광고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야. 지문은 손가락 끝 마디의 안쪽에 있는 살갗 무늬를 말해. 이 무늬는 사고나 병으로 없어지지 않고 한평생 같은 모양을 유지하지. 또 사람마다 모양이 모두 달라서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어. 그럼, 장갑만 끼면 완전범죄가 가능하겠다고? 천만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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