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우승이 확정된 순간. 삼성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얼싸 안고 한동안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이내 덕아웃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바로 우승 모자와 티셔츠를 입어야 하기 때문. 삼성 선수들은 우르르 덕아웃으로 몰려왔다. 이때 최형우는 '으악'이라고 소리 지르며 덕아웃을 쩌렁쩌렁 울렸다. 마치 홈런포처럼 가공할 만한 목소리 힘이었다. 최형우가 소리를 지르자 모두들 따라서 사자후를 내뱉었다. 곳곳에서 '아자', '우리가 해냈다고', '복수했다' 등의 소리가 덕아웃을 가득 채웠다. ▲
沒有留言:
張貼留言